미국 중소형주 ETF, 러셀 2000 을 추종하는 ETF 는 현재 투자자 들의 관심 밖에 있습니다.
하지만 역발상 투자자 는 매그니피센트 7 위주의 상승 속에서 미국 중소형주 ETF 들도 정리해 보고 유심히 주목해 보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.
미국 중소형주 ETF , 러셀 2000 ETF 총 정리
미국 중소형주 는 정말 수 없이 많습니다.
그러나 대한민국의 개인 투자자가 일일이 수 많은 미국 중소기업 을 모니터링 하고 분석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, 미국 중소형주 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, 향후 지금처럼 미국 대형주 위주의 상승 처럼 중소형주 위주의 상승 시기에 올라탈 수 없게 됩니다.
그렇기에 이번 글에서는 미국 중소형주 ETF, 그 중에서도 러셀 2000 지수 를 추종하는 ETF 들을 정리하고자 합니다.
러셀 2000 지수 란?
그 전에 먼저 러셀 2000 지수 를 처음 듣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.
미국 의 3대 지수 인 S&P 500, 나스닥 100, 다우존스 30 처럼 러셀 2000 지수 는 미국 4대 지수에 포함되는 지수 로 사실 글로벌 투자자 라면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합니다.
러셀 2000지수란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01 위 ~ 3000 위 의 2000개 기업 의 가격을 지수화 한 수치 입니다.
즉, S&P 500, 나스닥 100, 다우존스 30 과는 다르게 중소형주 기업들만 모아놓은 지수 이죠.
이러한 특징 덕분에 러셀 2000 지수 는 미국 중소기업 들의 경제 상황을 통해 미국 의 실물 경제 흐름 을 판단하는 척도로도 활용됩니다.
따라서 우리 투자자 들은 이 러셀 20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를 확인하면 미국 중소형주 들의 동향 과 현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.
미국 중소형주 ETF, 주목해야 하는 이유
그런데 , 지금 시점에서 굳이 미국 중소형주 ETF 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?
투자자 라면 현재 우리는 AI 의 시대에 살고 있고, AI 는 대형주 중에서도 기술주 가 주도하는 산업 입니다.
그렇다면 우리는 다른 거 볼 필요 없이 AI 관련 대형 기술주 에만 투자하면 되는 거 아닐까요?
그 전에 우리가 확인해야 할 3가지 사실이 있습니다.
1.매그니피센트 7 위주 의 상승장
올해 주식 시장이 상승장 이었다는 건 S&P 500, 나스닥 100 QQQ 의 주가 만 놓고 보면 맞는 것 같습니다.
그런데, 객관적으로 수치로만 따져본다면 S&P 500 의 상승은 7개 빅테크 기업, 매그니피센트 7 이 이끌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데요.
단 7개의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올해 54% 나 되는 반면, S&P 500 에서 이 7개 기업을 제외한 493개 의 기업 평균 수익률은 0% , 평평합니다.
또 현재 S&P 500 지수 에서 상위 7개 기업의 비중은 1990년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치 인 29% , 약 30% 에 해당하는 데요.
우연인지는 몰라도 상위 7개 기업으로 주가 쏠림 현상이 22~23% 비중 이상으로 일어나면 주식은 하락장을 맞이하였습니다. ( 회색 표시 된 구간 )
그리고 S&P 500 에서 상위 7개 기업의 비중은 코로나 이전 에만 하더라도 20% 정도였습니다.
그러나 유동성 공급 이후 최근 2020 ~ 2023년 동안 이 비중은 거의 30% , 약 1.5배 급격하게 상승한 걸 확인할 수 있죠.
여기서 S&P 500 기업 중 493개 기업이 이 정도로 힘을 못 쓰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.
즉, 시가총액 기준 상위 8~ 500 위 기업이 부진하다면, 러셀 2000 ETF 에 해당하는 상위 1001 ~ 3000 위 기업에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게 당연한 셈이죠.
그렇다면 과연 미국 중소형주 2000개 가 모두 쓸모 없는 기업만 있어서 주가가 상승하지 않은 걸까요?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이 저평가 된 시기일지도 모릅니다.
2. 진정한 상승장 이라면 중소형주도 빠르게 상승 (분수효과)
만약 현재 매그니피센트 7 만 상승한 현재 주식 시장의 흐름이 진정한 상승장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.
그렇다면 더욱 더 중소형주 에 대한 관심을 아예 놓아 버리면 안 됩니다
왜냐하면 진정한 상승장 이라면 3년간 모멘텀 을 계속 유지한 대형주 보다는 떨어질대로 떨어진 중소형주 에도 순환매, 분수효과 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실제로 2020년 코로나 이후 주식 시장이 급 반등하던 시기를 보면 나스닥 100 지수보다 오히려 러셀 2000 지수가 더 많이 올랐던 걸 과거 그래프 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.
3. 특히 저평가 된 중소형주 기업 분석 가능
이 외에도 러셀 2000 ETF 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.
바로 저평가 된 중소형주 를 발견하는 첫 번째 단서, 나침반이 러셀 2000 ETF 이기 때문입니다.
만약 러셀 2000 ETF 보다 더 강세 또는 약세를 보이는 중소형주 중 평소 투자자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섹터 의 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만 따로 분석해 볼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러셀 2000 ETF 없이 막무가내로 한국 의 개인 투자자 가 미국 중소형주 를 분석 하는 것은 아무런 나침반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.
미국 중소형주 ETF 총 정리
그렇다면 미국 중소형주 ETF , 러셀 2000 을 추종하는 ETF 는 어떤 ETF 들이 있을까요?
여기서는 현재 한국에 계신 개인 투자자 들도 해외 주식 계좌 어플 또는 PC 를 통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레버리지, 인버스, 커버드콜 ETF 를 총 정리해 보았습니다.
러셀 2000 1배, 2배, 3배 레버리지 ETF
러셀 2000 지수 추종 1배, 2배 , 3배 ETF 의 티커명은 각각 IWM, UWM, TNA 입니다.
IWM 의 경우 2020년 코로나 시기의 반등 이후 현재까지 계속 상승 탄력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레버리지 ETF 인 UWM, TNA 는 오히려 큰 손실 중인 모습입니다.
사실 레버리지 ETF 를 이렇게 3년 이나 보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긴 하지만 , 전체적으로 미국 중소형주 ETF 가 시장에서 소외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.
러셀 2000 1배, 2배, 3배 인버스 ETF
그렇다면 미국 중소형주 ETF 가 한동안 약세 였으니 아예 하락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높지 않았을까 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.
그러나 지난 1년 , 즉 주식 하락을 겪고 미국 중소형주가 소외된 기간을 살펴보면 수익률이 매력적이지도 않습니다.
러셀 2000 인버스 1배, 2배, 3배 인 RWM, TWM, TZA 의 수익률은 각각 3.65%, 1.14%, -3.99% 입니다.
물론 인버스, 숏 투자를 이렇게 1년 동안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.
자신만의 투자 기법 으로 특정 기간 아주 짧게 매수하고 매도하는 경우가 많죠.
그러나 이렇게 인버스 , 숏 투자 에 진심이신 분들 역시 굳이 미국 중소형주 인버스 ETF 에 투자하지 않을 것입니다.
변동성이 더 크고 많은 투자자가 주목하는 인버스 ETF 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.
하락에 투자하는 사람도 덜 매력적으로 보기 때문에 당연히 대부분의 투자자 들은 러셀 2000 인버스 ETF 에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겠죠.
러셀 2000 커버드콜 ETF , RYLD ETF
마지막으로 러셀 2000 ETF 중에서는 미국 중소형주 2000개에 투자하며 높은 배당을 월마다 지급하는 커버드콜 ETF , RYLD 가 있습니다.
RYLD 의 현재 배당률 은 13.46% 로 10% 가 넘고 월 마다 배당을 지급하기에 그나마 다른 러셀 2000 ETF 보다는 투자 매력이 있어 보입니다.
하지만 높은 배당률을 포함하더라도 주가는 꾸준히 하락하여 올해 IWM ETF (러셀 2000 추종 1배 ETF ) 와 수익률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.
오히려 RYLD 는 연 수수료 가 0.60% 이고 IWM 의 수수료는 0.19% 라서 수수료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올해에는 RYLD 보다 IWM 에 투자하는 게 나았습니다.
미국 중소형주 ETF 투자 전략
지금까지 러셀 2000 ETF, 미국 중소형주 ETF 를 모두 확인해 보았는 데요.
정리하면 현재는 2배, 3배 레버리지 ETF , 인버스 ETF 는 물론이고 월 고배당 커버드콜 ETF 인 RYLD 나 IWM 마저도 투자 매력이 없어 보입니다.
객관적으로 봐도 현재 시점에서 미국 중소형주 ETF 투자는 심심하고 큰 장점이 없어 보이는 게 맞습니다.
하지만,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미국 중소형주 들이 급 부상할 때가 언제 올 지 모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보길 권장합니다.
그 어떤 자산도 계속해서 상승하는 경우는 없습니다.
주식, 채권, 부동산 은 물론이고 주식 내에서도 신흥국 주식, 미국 주식 나라 별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며 점차적으로 우상향 합니다.
이는 대형주 와 중소형주 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.
사실상 원칙 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원칙이죠.
지난 3년 동안 계속해서 대형주 에 많은 투자자 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.
그렇다고 대형주 의 추세가 이제 꺾일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.
여러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맹신하게 되고, 맹신 은 투자자 에게 독이 든 성배와 같습니다.
우리는 언제 미국 중소형주 ETF , 나아가 특출난 미국 중소기업, 유니콘 기업으로 돌아갈 지 모르니 현재를 유심히 관찰하며 대비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판단 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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